2023. 8. 30. 20:30ㆍ카테고리 없음
- 소개
장르 : 드라마
개봉 : 2017.12.20
감독 :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 줄거리
위대한 쇼가 시작된다!
가난한 양복집 아들 P.T. 바넘은 아버지와 함께 갔던 대저택에서 채리티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멀리 떨어진 두 사람은 편지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키워나가고, 아버지 사망 후 거리에 나앉은 소년 바넘은 오랜 고생 끝에 채리티를 아내로 맞이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소박하지만 행복한 결혼생활. 하지만 일하던 회사가 파산하며 일자리를 잃게 된 바넘은 속임수를 써서 대출을 받은 돈으로 호기심 박물관을 차린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사람들의 반응은 시원치 않고, 두 딸의 말에 영감을 받은 그는 특이한 외모를 가진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단원으로 들어오면서 그의 호기심 박물관은 흥행에 성공하고, 그는 자신의 가족에게 꿈에 그리던 대저택을 선물한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바넘이었지만 자신의 딸이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류층을 공략하기 위해 상류층을 상대로 하는 연극 작가 필립을 영입한다. 그렇게 바넘의 제안으로 동업을 하게 된 두 사람. 필립이 애쓴 덕분에 그들은 영국 왕실에까지 초대를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바넘은 유럽 제일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를 보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쇼에 섭외하기에 이른다. 자신에게 비판적이었던 공연 평론가마저 인정하게 만들 만큼 제니 린드로 인해 상류층 공략에도 성공한 바넘은 자신의 성공해 취해가며 점점 서커스와 그의 가족에게는 소홀해지고 제니 린드와 미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하지만 잘나가던 투어 도중 제니와의 사이에 갈등이 생기며 먼저 집으로 돌아온 바넘. 때마침 서커스 반대 시위자들과 단원들 사이의 갈등으로 그들이 사용하던 건물이 화재에 휩싸이고, 제니와 그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점점 그의 성공 가도도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과연 그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P.T. 바넘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극의 내용을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OST가 단연 돋보이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영화 오프닝부터 'The greatest show' 음악과 함께 보여지는 그들의 쇼는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방송에서 한 번쯤 그 인트로를 들어봤을 'The greatst show' 외에 극 중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른 곡들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내게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음악을 듣는 동안 닭살이 돋을 만큼. 가사들도 하나같이 와닿는달까. 여운 때문인지 영화를 본 이후에도 계속해서 찾아듣게 되는 매력을 지닌 곡들이었다. 그중에서도 골든 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한 'This is me'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지금껏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숨어 살아야 했던 그들이 세상에 맞서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겠다는 그들의 의지가 잘 보여지는 곡이었는데, 춤과 함께 세상을 향해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 특히나 메인 보컬인 레티역의 케알라 세틀의 가창력이 무척이나 돋보이던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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